최근 자주 접하게 되는 정신 질환 조현병

조현병은 앓고 있다는 환자와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등의 뉴스를 생각보다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조현병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극히 일부 환자와 관련된 사고등의 뉴스가 뉴스로 보도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를 잘 받고 있는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 조기에 발견되어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만 충분히 회복할 수 있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현병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조현병이란?

조현이라는 뜻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뇌의 신경계 또는 신경이나 마음의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나 치료를 통하여 신경계와 마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조현병은 드문 질환이 아니라 전 세계 인구의 1%정도가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50만명 이상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조현병 환자를 쉽게 만나는 잃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봐 병을 드러내지 않는 환자도 있으며 진료를 받지 않고 지내는 환자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조용히 집에서 지내는 환자가 많기 떄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인 편견과는 다르게 조현병 환자는 대인관계를 피하고 말 수가 적으며 외부활동을 기피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음성증상이라고 하는데 반면에 겉으로 드러나는 양성증상도 있습니다. 양성증상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환청과 망상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누군가가 자신을 비난하거나 욕을 하는 환청이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할 것으로 믿는 피해망상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증상을 경험하게되면 불안과 초초 증상이 생기며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치료시기가 지체되거나 중단이 될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치료를 가능한 빠르고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조현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이며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정신치료와 가족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도와주는 재활치료는 만성화를 예방하며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조현병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조현병의 원인

조현병의 원인은 한두가지로 명쾌히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관련되어 있으며 정신질환 중 유전적인 혹은 생물학적인 요인의 비중이 높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유전병이라고 할 수 없기도 합니다. 부모가 조현병이라고 하여 자녀에게도 조현병이 발병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신체질환과 마찬가지로 조현병 환자의 자녀에게 조현병이 발병한 확률은 일반인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생물학적 취약성도 조현병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도파민과 세레토닌, 글루타메이트 등의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 변화도 조현병에 증상에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조현병 발병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출산 전 후의 감염, 또는 고령의 아버지, 임신 시 영양결핍 등이 있는데 이러한 취약성에 환경적인 원인이 가중된다면 조현병의 발병가능성 또한 높아지게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대마초 흡연이나 아동기 학대경험 그리고 이민 또는 사회적 고립, 대도시 거주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일생을 살며 겪게 되는 극심한 스트레스도 조현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고 부모의 양육태도는 발병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조현병이 이미 발병한 환자와 소통을 할 때 거친 감정표현이나 소통을 하게 되면 재발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조현병의 경과와 예후는 환자 개인마다 다르며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에 발병이 시작되는 질병으로 일반적인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백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단계인 전구기로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이 변화하는 시점부터 정신병이 발병하기 직전까지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며칠에서 몇년까지로 다양한 기간동안 발병되는데 증상과 징후가 다양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불안, 짜증, 분노, 우울, 감정기복, 의욕저하, 공하, 피곤, 집중력 저하, 모호한 신체통증, 불면 등 다른 질환에서도 보일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 처음에는 질환을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급성기는 망상과 환각 또는 와해된 행동 및 언어등의 급성 정신병적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이며 치료를 통해 양성증상이 호전 된 후 약한 증상이 남아있거나 음성증상과 인지기능의 장애가 주된 문제가 되는 시기를 잔류기 또는 안정기로 봅니다.

 

3) 조현병의 치료

조현병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재발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인데 그와 동시에 사례관리, 재활치료와 정신건강교육, 가족치료등의 정신사회적 개입이 조현병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됩니다. 조현병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므로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받는것이 요구됩니다.

치료의 단계는 급성기치료와 유지치료로 나뉘는데 급성기에는 환자의 망상과 환청등의 증상 호전을 목표로 약물을 복용하고 정신치료를 하며 병과 관련된 스트레스요인을 찾고 동반질환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급성증상이 호전되면 유지 치료를 진행하게되는데 유지 치료를 하는 이유는 기능회복과 재발방지 입니다. 증상이 호전된다하더라도 약물치료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5년 내에 90%이상 증상이 재발한다는 연구 결과로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현병은 꾸준한 치료와 규칙적인 약물 복용,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규칙적인 수면 및 식사패턴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담배나 술, 과도한 카페인 등에 의지해서는 안되며 다양한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