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홈부르거 에릭슨은 미국에서 활동한 발달심리학자이자 아동정신분석학자입니다.
인간의 사회성 발달 이론으로 유명하며 정체감 위기라는 말을 정의하였는데요, 인간의 생애에 걸친 발달 심리학을 다룬 사람입니다.
에릭슨은 복잡한 출생과 불우했던 성장환경을 자신의 평생에 걸쳐 자아 정체감에 대하여 연구하였습니다.
자아정체감의 발달은 에릭슨의 삶과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알게 되며 정식으로 심리학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가 주장한 심리성적 발달의 다섯단계를 부인하고 새로이 8단계를 주장하였습니다. 에릭슨은 모든 인간이 온전한 발달을 이루기까지 8단계를 지닌다고 보고, 인간이 겪게 되는 8단계를 이론화하였습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성기기를 청년기로 바꾸며 성년기를 세분화하여 3단계를 추가하였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은 에릭슨의 아내 요 안세르손 에릭슨은 자신이 죽기 전 남편 에릭 에릭슨이 만든 8단계에 1단계 노년기를 추가하여 서구 문화의 증가하는 평균 수명까지 염두에 두었습니다.
에릭슨은 또한 인간에게 id의 역할보다 자아의 역할을 중요시 여긴 자아 심리학의 창시자로 여겨집니다. 에릭슨은 어렸을 때 경험하는 환경은 성장과 조정에 결적적으로 작용하며 자기 인식과 자아 정체성의 원천이 된다고 했습니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에릭슨의 성격발달 이론은 인간의 평생을 발달단계로 나눈 것이며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영아기)
사회적 관계는 어머니이므로 아주 중요하며 어머니가 유아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를 적절하게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신뢰감을 형성시키며, 어머니가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일관성이 없었을 경우 형성되는 것을 불신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신뢰감은 인간이 맞이하게 되는 모든 사회관계에 밑바탕이 된다고 보았으며 신뢰감이 높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불신감의 경험도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신뢰감과 불신감의 균형을 이루게 되었을 경우 생기는 힘을 희망이라 지칭하였습니다.
2단계. 자율성대 수치심 (유아기)
유아는 다양한 충동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며 근육발달로 인해 대소변의 통제가 가능해집니다. 자율성의 언어인 "나", "내 것" 등의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부정적 표현인 "싫어", "안 할 거야"등의 말을 씀으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유아는 사회적 기대에 적합한 행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없게 될 경우 수치심과 회의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언급되는 수치심은 타인의 눈에 좋지 않게 보인다고 생각할 때 가지는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 (유치기)
자신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주도적이며 책임의식을 가지게 되고 죄책감의 경우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윤리적인 태도를 강요받게 될 때 형성되게 됩니다.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아동기)
자아가 성장하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지식습득을 통하여 근면성을 획득하게 되며 학습적인 부분과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잦은 실수나 실패를 거듭 겪게 될 경우 학교나 사회가 어린이에 대해 편견적 태도를 취할 때 발달되기 쉬운 성격유형 중 하나입니다.
5단계. 정체감 대 정체감 혼란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자신에 존재감에 대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탐색이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 요구되는 중심적인 과제는 자아 정체감의 확립입니다. 자아정체감이란 에릭슨이 가장 강조한 부분 중 하나인데, 자기 동일성에 대한 자각인 동시에 자신의 위치와 능력 그리고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말합니다.
이 시기 때에 성적 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양성의 혼란이 오기 때문에 자아 정체감은 일생을 통한 투쟁이라고도 합니다.
6단계. 친밀성 대 고립감 (청년기)
에릭슨이 말하는 공식적인 성인 생활의 시작을 말합니다. 사회적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찾는 시기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이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합니다.
청년기에 긍정적인 정체감을 확립한 사람만이 진정한 친밀감을 이룰 수 있으며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고립되어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됩니다.
친밀성은 모든 사람과의 인간관계, 친밀감, 공동의식 등의 따뜻한 관계에서 형성되며 심리적인 고립감의 경우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인간관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7단계. 생산성 대 침체감 (중장년기)
생산, 양육, 그에 따른 자손의 성취에 관한 개인의 만족감을 느끼며 사회의 성격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경우 침체감이 형성되며 이 경우에는 타인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욕구에 더욱 치중하며 타인에 대한 관대함이 결여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8단계. 자아통합성 대 절망감(노년기)
에릭슨의 발달단계에서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는 신체적인 노쇠와 직업으로부터의 은퇴 그리고 친밀한 사람이나 일생을 함께 해온 배우자의 죽음등으로 인한 무력감을 동반하는 상실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시기입니다. 개인의 관심이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가며 자신의 생계가 가치 있었는지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자아통합은 인간이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확신하는 능력이며 확신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 무의미했다고 여겨지면 절망감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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