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의 심리 성적 발달단계는 5단계로 나뉩니다.
리비도란?
리비도는 정신분석학 용어로 성적 본능을 뜻합니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추게 되는 본능에너지를 말하는데 원래 라틴어로 해석하자면 욕망을 뜻한다고 합니다.
성적인 욕구가 내부로 향하는지, 외부로 향하는지의 방향에 따라 자아리비도와 대상 리비도로 나뉘는데 어떤 경우에든 욕망이 만족되도록 움직이는 에너지를 지칭합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이 두 가지 기본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공격욕구인 타나토스와 성욕구인 리비도인데요, 리비도의 경우 사춘기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한다고 이야기하였으며 성본능은 구강기와 항문기를 통해 발달하다가 5세경 절정에 이른 발달을 이뤄낸 후 억압을 받아 잠재기에 이르고, 사춘기에 다시 성욕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리비도는 인간의 자아에 의해 성욕구가 통제받기 때문에 반드시 긍정적이다 또는 부정적이다라고 구분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프로이트가 발표한 정신분석학의 5가지 발달단계를 알아보겠습니다.
1. 구강기
성심리 발전의 첫 단계를 의미하며 이 시기의 주요 성감대는 입입니다. 출생부터 대략 생후 21개월까지의 시기를 일컫지만 어머니가 속한 사회의 자녀 양육 방식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과도하거나 불안정한 경험은 애착행동 또는 의존성과 관련된 성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구강기의 아이가 자연스럽게 젖을 빠는 것과 같은 구강활동을 하는데 이 활동을 통해 안정감을 얻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양육자와의 올바른 애착관계가 형성된다면 점차 구강기의 활동이 줄어들며 항문기로 발달됩니다.
2. 항문기
항문기는 성심리 발전의 두 번째 단계를 의미하며 출생 후 18개월에서 3년에 걸쳐 일어납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의 성감대는 항문이며 소변 및 배변 조절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의 배출기능 습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과도하거나 불편하고 불안정한 경험이 고착된다면 까다로운 성격이나 완고한 성격 또는 상대적으로 무질서한 성격을 갖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배변 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며 적절한 훈련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율성을 발달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남근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남근기는 성심리 발전단계 중 3번째를 의미하며 출생 후 약 3년부터 6년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의 주요 성감대는 생식기입니다. 아동이 자신과 타인의 신체를 자각하게 되면 타인과 자신의 성기를 관찰함으로써 심리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알아갑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낸 아이는 사회적 성 정체감을 형성하고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시이게 바깥에서 들어오는 외부경험이 좋지 않다면 성인이 돼 가면서 성역할과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아와 여아는 남근의 유무를 통하여 남성과 여성의 성별 차이를 알게 되는데 이때 남아에게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여아에게는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발생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남근기에 생기기 시작하는 무의식적인 갈등으로 남아는 어머니를 얻기 위해 아버지와 같은 위치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로써 아버지에 대한 강한 반항심이 생기고 아버지와 같은 남자가 되려는 동일화가 나타납니다.
*엘렉트라 콤플렉스 -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남아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여아에게 생긴 것을 말합니다. 여아가 아버지에 대해 강한 소유욕과 애정을 품고 어머니를 경쟁상대로 보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프로이트의 심리학에서는 여아에게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4. 잠재기
잠재기는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전의 4번째 시기로, 사춘기가 오기 전 성적 욕구 충족에 대해 사회의 질서를 따라야 함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6세부터 12세의 학령기 시기로 또래와 집단생활을 하며 사회성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좋은 경험이 많은 아이는 밝고 건강한 성격이 형성되는데 비해 불안정한 경험을 했을 경우 학습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열등감을 느끼고 집단생활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5. 생식기
생식기는 5번째인 마지막 발달단계로 사춘기부터 성인기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개인은 가족 밖의 사람들에게 강한 성적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 단계는 사춘기에 발현이 시작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아와 초자아가 더욱 발달하는 단계로 이를 통해 사람은 보다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가족과 별개로 다양한 사회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성숙 단계이기도 하지요.
융은 누구인가?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의 카를 구스타프 융은 프로이트와 함께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큰 틀은 만든 학자입니다.
프로이트와 나이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친밀한 관계였으며 공식적으로 프로이트를 지지하였습니다.
프로이트의 수제자라고 할 정도로 프로이트의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결국엔 아들러의 사상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창시해 냈는데요.
융은 집단무의식, 콤플렉스,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등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경증 환자가 그 나름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는 통찰을 입증하기 위해 융 자신이 치료경험이나 그 당시 심리학에서 무관한 신화 또는 종교, 연금술 등의 분야를 가져와 이론을 만들었기에 문제의 여지를 보인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 차이점을 다루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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